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인간이 돈때문에 저지르는 실수중 90퍼센트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다. 정말 물건을 사야하는 적절한 타이밍이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갖고 싶은 마음 하나로 선택해 버린다. 돈을 다루는 능력은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다. 여유가 없는 상태, 즉 돈이 없는 상태가 되면 사람들은 판단력이 흐릿해져서 자기한테 유리한데로 판단하고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된다. 인간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어서 그 돈의 크기를 초과하는 돈이 들어오면 마치 돈이 하나도 없을 때 처럼 여유가 없어지고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된다. 중학생에게 10만원의 용돈을 주면 갖고 싶었던 것을 사면서 잘 쓰겠지만 만약 1억을 준다면 분명 제대로 잘 쓰지 못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어른이 된다고 분별력 있게 돈을 잘 다루게 되는 것은 아니다 경험을 통해 차츰 잘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돈은 그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돈은 사람을 행복하게도 하고 불행하게도 한다. 그리고 떄로는 흉기가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돈이 만능은 아니지만 돈을 다루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도 바꿀수 있다. 부자는 신용의 힘을 알고 있어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려 하고 남의 믿음에 부응하려고 한다. 돈은 남으로부터 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이 쌓이면 그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돈의 크기도 자연히 커져서 또 다시 신용도가 상승하는 구조가 된다. 사회에서 돈은 커다란 흐름과 같기 때문에 그 흐름을 힘껏 끌어당기려면 신용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돈이 없는 사람은 의심이 많아서 좀처럼 남을 믿지 못하고 흠부터 찾으려고 한다. 남을 믿지 못하면 신용을 얻지 못하고 돈도 얻지 못한다. 신용도라는 것은 그사람의 인격에 비례하는 것이다. 내가 상대를 믿지 않으면 상대로 나를 믿지 못한다. 신용이 돈으로 바뀌면 믿어주는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재산이 된다.
일대에 부를 일군 사람들은 한 가지 공통된 사고를 가지고 있다. 인생은 영원하지 않고 또 행운은 손에 꼽힐 정도로만 오기 때문에 한정된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한다. 헛스윙을 할 때도 많겠지만 가만히 있지말고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볼을 맞출수 있다. 배트를 휘두르면 경험이 되고 마침내 홈런을 치는 방법을 익히면 행운을 얻으며 홈런을 날릴 수 있는 것이다.
작가의 말
우리가 매일 취급하는 돈이지만 '돈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 하는 문화가 없어서 사람들이 돈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 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서 이책을 썼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작가가 사업에 실패하여 괴로워 하던 시절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했다. 지금으로부터 13년전쯤 '파이낸셜 아카데미'라는 돈과 경제교육을 위한 학교를 세우고 수많은 수강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돈이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신용은 지난 행동들의 결과이고, 지난 행동은 하루하루 사고해온 결과이다. 하루하루의 사고가 행동을 만들고, 그 행동이 신용을 만들며, 그 신용이 결과적으로 돈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누구나 항상 평생을 함께해야 하는 돈에대해 올바르게 배우고 깨우치는 것이 여유로운 인생을 만들고 더 나은 인격을 형성시켜 준다. 이 책이 그런 역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부자의 그릇 리뷰
이 책은 사업에 실패한 한 젊은이와 부자노인이 공원에서 만나 이야기를 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도입부터 이야기에 빨려들어 정말 단숨에 읽어지는 책이다. 왜 사람들이 부자 입문서라고 하는지 충분히 공감한다. 몇시간만에 다 읽을 정도로 쉽게 읽히고 소설 형태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재미까지 있다. 다 읽고 났을때는 다시 한 번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화내용 한구절 한구절이 다 밑줄을 쳐야 할 것 같은 중요한 말들이다. 왜 어릴때부터 어른들이 그릇이 큰 사람이 되어라고 그렇게 강조를 했는지, 도대체 그 그릇이라는 것이 뭔지 비로소 깨달아 지는 글이다. 많은 사람들이 돈만 조금 있으면 행복할것 같다고 말하지만 막상 돈이 주어지면 모두가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니다. 갑자기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이 그 큰 돈을 가지게 되었음에도 불행에 빠지게 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내 돈 그릇을 키워서 돈이 나에게 와서 잘 쓰여지고 내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 1000원일지라도 가치있게 잘 쓰고 다루는 그런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만들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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