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행자 7단계 모델
역행자 1단계 : 자의식 해체
대부분의 사람이 인생에서 완전히 자유를 얻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을 과잉 자의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 옆에 있어도, 아무리 좋은 책을 눈앞에 두어도, 방법을 떠먹여 줘도 소용없다. 대다수는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해 온갖 방어기제로 일생일대의 정보를 쳐낸다. 돈 버는 방법을 알려줘도 당신의 방어기제는 전달하려고 하는 모든 정보를 물리칠 것이다. 자의식을 해체하지 않는 이상 그 어떤 발전도 할 수 없다. 대다수의 머리 좋은 사람들이 일정 나이부터 남 탓만 하면 영원히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자의식을 깨고 나오는 것이야 말로 역행자로 가기 위한 첫걸음이다.
역행자 2단계 : 정체성 만들기
자의식 해체를 이루었다면 새로운 자의식을 세워야 할 차례다. 정체성은 삶의 동기다. 자동차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연료가 있어야 하듯이, 사람도 정체성이라는 연료가 필요하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보다 보면 인생을 변화시킬만한, 정체성이 완전히 바뀌는 사건이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이런 큰 변화의 계기를 만날 확률은 극히 낮다. 또한 운 좋게 이런 계기를 만난다고 해도 기회로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겪는 엄청난 사건, 정체성을 바꾸는 사건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 어떨까? 0.1 퍼센트 만이 겪는 대사건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정체성을 드라마틱하게 바꿀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이걸 '정체성 만들기'라고 말한다. 이 정체성 이론은 역행자가 되는데 매우 중요한 스킬이다.
역행자 3단계 : 유전자 오작동 극복
우리는 새로운 무언가를 샐 행하는 것을 망설이도록 진화했다. 유전자는 사람들이 유튜브를 시작하는 것을 막으려고 오만가지망상을 하게 만든다. 유튜브를 하기에 이미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유전자의 오작동이다. 작가는 유전자의 오작동을 이겨내고 유튜브를 시작했다. 하지만 또다시 자의식을 건드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모든 초보 유튜버가 겪는 일로, 영상을 5개 업로드할 때까지 구독자가 100명도 채 되지 않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면은 '나는 본격적으로 한 게 아니야.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그냥 경험 삼아해 본 거지 뭐. 이제 접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명령 또한 유전자의 오작동이라고 생각했고 자의식을 해체하고 유전자의 오작동을 극복했다. 그리고 그다음 영상이 터지면서 10만 유튜버가 되는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이 유전자 오작동 극복의 단적인 예시가 될 것이다.
역행자 4단계 : 뇌 자동화
두뇌가 한 번 최적화를 끝내면 평생 자연스럽게 지능이 발달한다. 지능발달은 복리의 성향을 띠어, 시간이 갈수록 지능이 눈덩이처럼 자동으로 높아진다. 뇌를 최적화함으로써 '뇌 자동화'를 완성시켜야 한다.
역행자 5단계 : 역행자의 지식
역행자가 되기 위해서는 메타인지를 높여야 하고, 메타인지를 높이기 위한 2가지 방법은 독서와 실행력이다. 단순히 책만 보고 관념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실행을 통해 실패하며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실행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은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역행자 6단계 :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돈을 버는 일은 엄청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결국 핵심은 '문제해결력'에 있다. 사람들이 어떤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지, 어떤 것에 행복을 느끼는지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불편함을 해결해 행복감을 줄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내고, 실제로 해결책을 마련하면 된다. 책 읽기, 유튜브 영상시청, 글쓰기, 온라인 강의 듣기, 오프라인 강의 듣기 등을 실행하여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든다.
역행자 7단계 : 역행자의 쳇바퀴
타고난 유전자의 명령에 따라 순리자의 인생을 살아간다면 시시포스와 같은 삶을 사는 것이다. 하지만 시시포스와 같은 평생의 과제가 있어도, 반복적으로 행복을 느끼며 인생의 자유를 얻는다면 인생의 역행자가 될 수 있다. 실패와 시행착오는 필수적인 것이므로 역행자 7단계 모델을 밟아나가면 최고는 될 수 없어도 적어도 인생의 자유를 얻을 수 있게 된다.
2. 작가소개
경제적 자유를 이룬 30대 사업가이자 유튜버.
'무자본 창업가'로 유명해진 저자는 2019년 20편의 영상으로 10만 구독자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은 후 미련 없이 유튜브 <라이프해커 자청>을 그만뒀다. 이후 본업인 온라인 마케팅 비즈니스를 비롯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미 30대 초반 무렵에 어떤 일을 하지 않아도 월 1억씩 보는 자동 수익을 완성했으며, 소유한 자산으로 매년 20퍼센트 이상의 투자 수익률을 올리며 경제적 자유를 실현했다.
그러나 10대 때의 저자는 외모, 돈, 공부, 어떤 점에서도 최하위였다. 그러던 스무 살 무렵, '인생에도 게임처럼 공략집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삶이 180도로 바뀌기 시작한다. 2년 동안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200여 권의 책을 독파하며 얻은 치트키들을 활용해 창업에 연이어 성공한다. 여러 가지 사업의 공통점은 '무자본 창업',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자동화 수익'이다. 저자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6개월 만에 30만 부를 판매하며 지금도 여러 사업에서 약 130여 명의 직원들과 재미있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3. 책을 읽고 느낀점
누구나 한 번쯤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부자가 되기를 생각할 것이다. 우리는 특별한 사람이 부자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긴다. 처음 자청을 알게 된 것은 유튜브를 통해서 이지만 책을 읽고 나서 '이 사람 뭐지'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유튜브 광고를 통해서 소개되는 책들은 옥석을 잘 가려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 내돈내산을 하기 전에 도서관에 가서 먼저 훑어보는 편인데 아무리 기다려도 예약에 걸려있어 언제 읽어볼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 내돈내산으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재미있다는 점이다. 책이 술술 잘 읽히고 재미있다. 그렇다고 내용이 뻔하지는 않다. 작가가 책표지에도 말했듯이 순리자로 살고 싶다면 절대 읽지 말아야 하는 책이다. 자신의 흙수저 인생에 대한 에피소드로 시작하여 독자를 빨아들이고 서서히 역행자 7단계 모델로 심취하게 만든다. 과연 2년 동안 작가가 도서관에서 얼마나 많은 심리학 서적과 뇌과학에 관한 책들 그리고 마케팅에 관한 책들을 읽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가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창의적인 생각들을 하는 노력들이 성공의 치트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작가가 쉽다고 말하는 것처럼 월 1000만 원의 자동 수익을 얻는 것이 나 같은 중년의 아줌마에게도 해당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고 '과연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역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작가를 역행자로 만들어준 책 리스트와 곧바로 돈 버는 무자본 창업아이템도 책의 특별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어서 이 책을 읽고 작가를 변화시켜 준 인생책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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